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 법원은 런던교통공사(TfL)가 우버에 내린 운행 금지 조치를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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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교통공사는 우버의 시스템 결함으로 승인을 받지 않은 기사가 다른 기사 면허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불법으로 승객을 태운 사례가 1만4000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버가 소송을 제기해 법원이 2018년 6월 15개월 간 런던에서 영업할 수 있는 한시 면허를 내줬으나, 런던교통공사가 지난해 또다시 면허를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우버는 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날 법원은 "우버가 더 이상 공공 안전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충분한 확신이 있다"며 "개인임대차량(Private Hire Vehicle) 영업면허를 발급받기에 적격하다"고 결정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개장 전 우버의 주가는 6% 상승했다.
우버는 지난 4월 얼굴인식 프로그램과 사용자 리뷰 등을 혼합해 기사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를 취해 왔다.
런던은 유럽에서 우버의 가장 큰 시장으로, 2012년 서비스 개시 후 4만5000명의 기사가 영업 중이며 약 350만명의 사용자가 우버를 이용해 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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