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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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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미국 국가권력 남용해 틱톡 불합리하게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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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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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 정부는 미국이 동영상 공유 앱 틱톡 사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려다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과 것과 관련, 미국이 국가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악관의 틱톡 행정명령을 "중국을 괴롭히려는 행위"라고 표현하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 권력을 남용해 다른 나라의 기업을 불합리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전 세계 기업들에게 공정하고 정의롭고 개방적이며 차별 없는 사업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칼 니컬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28일(현지시간)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계속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이날 자정으로 설정된 틱톡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 발효를 불과 몇 시간 남겨둔 시점에 나온 결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틱톡 사용자들은 오는 11월12일까지 틱톡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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