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는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총격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유감을 표명하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인권위는 28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여 사망하게 한 행위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의 행위는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시작된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큰 절망감을 안겨줬으며 평화의 항구적 정착을 기대했던 우리 국민이 받은 충격과 상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생명권은 전쟁과 분쟁 상황을 포함한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절대적 권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권위는 “희생자의 시신이 수습돼 유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며 “희생된 우리 국민의 유가족의 슬픔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