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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홍남기 “필수노동자 맞춤 지원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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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돌봄·배달 종사자 등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 가중”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세계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필수 노동자들이 합당한 처우와 배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필수 노동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및 산재 위험으로부터 보호, 근로환경 개선, 사회안전망 보강, 직종별 맞춤형 정책지원에 중점을 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돌봄·배달업 종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필수 노동자들을 거론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힘겹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국민”이라며 이들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고 챙겨달라고 정부에 주문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조치 추진방안과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추진계획 등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정부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가운데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한 투자 대상 가이드라인과 뉴딜 인프라 투자 범위 기준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토대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사례로 제시했으며 기업·프로젝트 등 투자 대상의 전·후방 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 뉴딜 생태계에 대한 폭넓은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동 매뉴얼이다. 현재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1∼15일 2주간 국내 대표 할인 행사인 코세페를 개최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 및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안전한 행사로 추진한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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