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대학찰옥수수 비빔밥’ 아시나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괴산, 특산품 도시락 개발

편의점 도시락으로 출시

[경향신문]

충북 괴산군 특산품인 ‘대학찰옥수수’가 들어간 비빔밥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출시됐다.

괴산군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괴산 찰옥수수 비빔밥’ 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괴산에서 수확한 대학찰옥수수를 넣어 지은 밥에 고추장과 나물 등 각종 재료를 비벼 먹는 상품이다. 쌀밥에 섞여 있는 옥수수알이 톡톡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대학찰옥수수를 넣은 비빔밥 도시락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괴산군은 설명했다. 앞서 괴산군과 BGF리테일은 지난 3월 홍보·마케팅 협약을 맺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개발을 진행해왔다. 첫 성과가 괴산 찰옥수수 비빔밥 도시락이다.

대학찰옥수수는 괴산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껍질이 얇아 이 사이에 끼지 않고 당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찰옥수수는 1991년 충남대 농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최봉호 박사가 개발한 ‘연농1호’ 품종이다. 그는 고향인 괴산 장연면에 품종을 보급했고, 1999년 본격적으로 상품화됐다. 주민들은 옥수수 품종을 전달한 최 박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대학찰옥수수라는 이름을 붙였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괴산지역 1500여농가가 929㏊의 밭에서 대학찰옥수수를 재배해 연간 21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괴산군은 올해 문광 저수지 주변 논 5481㎡에 유색 벼를 심어 CU 캐릭터 ‘케이루’와 괴산의 청결 고추·옥수수를 홍보하는 논 그림을 연출하기도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대학찰옥수수 비빔밥을 시작으로 BGF리테일과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 농가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