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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女선수에 폭행·욕설한 대구 중학교 배구부 코치,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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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조사 요청, 경찰 폭행 혐의 확인

중앙일보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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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북부경찰서는 대구 북구에 있는 A중학교 코치 B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B씨는 선수 지도 과정에서 상습적으로 욕설하고,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의 폭언·폭행 사실은 최근 선수 부모가 대구시교육청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드러났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찾아 감사를 진행해 B씨가 선수에게 폭언을 일삼은 사실 등을 파악했다.

해당 학교는 B씨를 해임하고, 매뉴얼에 따라 북부경찰서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가 선수들 머리에 꿀밤을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점 등이 추가로 파악해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앞서 시교육청은 대구 시내 초·중·고등학교 운동부 295개를 대상으로 인권실태를 감사했으나 B씨의 소행은 파악하지 못했다.

이 학교 여자배구부는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B씨는 3년째 해당 학교 배구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권 기자, 대구=김정석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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