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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음주운전 사고’ 군인 2명 서로 ‘운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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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만취한 군인 2명이 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냈지만 서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19일 오후 2시쯤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도로에서 지역 육군부대 소속 A씨와 B씨 등 군인 2명이 탄 승용차가 우회전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 2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다쳤다. 당시 A씨와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모두 면허 취소 수치 0.08%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를 낸 차량은 A씨 소유로 알려졌다. 퇴근 후 술을 마셨다는 이들은 서로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차량 블랙박스에는 실제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나오는 장면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기초 조사를 마친 최근 사건을 군 헌병대로 넘겼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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