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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은 28일 장릉에서 토종 다래 단종대왕 진상 제례를 올렸다고 밝혔다.

영월토종다래연구회와 영월군농업기술센터는 영월의 특산품인 토종 다래와 전통제례를 알리기 위해 매년 수확한 다래를 장릉에서 진상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래는 영월의 역사와 연관된 과일이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이 영월에서 귀향할 때 한성부 부윤을 지낸 우천 추익한이 머루와 다래를 따다가 진상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토종 다래는 크기가 작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편리하며 비타민C 함량이 사과의 21배, 식이섬유도 많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군은 이날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토종 다래를 이용한 요리와 여러 토종 다래 품종들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했다.

대신 ‘핫한 영월’ 네이버 블로그와 군청 페이스북에서 토종 다래와 단종 대왕에 얽힌 이야기, 진상 제례 현장을 만날 수 있다.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