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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사장 승진, 42세 첫 여성 CEO…젊어진 한화 사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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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계열사 대표 10명 인사

작년 입사한 49세 박흥권 발탁 등

사장 평균 나이 58.1→55.7세

중앙일보

김맹윤, 김승모, 옥경석, 손재일, 김동관, 김은희, 이강만, 김종서, 박승덕, 박흥권(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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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김승연(68)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7)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을 이 회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사장이 된 지 9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통합해 한화솔루션을 출범시키면서 이 회사 전략부문장을 맡아왔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2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3% 늘어난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의 에너지 소프트웨어 회사(GELI)를 인수하며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포르투갈의 발전소 사업권(315MW 규모)을 따냈다. 김 신임 사장(내정자)은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업체인 니콜라에 대한 투자도 주도했다. 다만 이달 초 50달러를 넘어섰던 니콜라의 주가는 최근 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20달러 밑(지난 25일 기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한화그룹은 28일 10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해 발표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 가장 빠른 인사 발표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계열사 CEO들의 평균 연령은 이전(58.1세)보다 2세 이상 낮은 55.7세가 됐다.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대표에는 박흥권(49) ㈜한화 전략실장을 내정했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출신으로 두산 유럽법인 CEO 등을 거쳐 2019년 한화그룹에 합류했다.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대표는 박승덕(50)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맡는다. 그는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연구개발·전략기획과 글로벌 마케팅 업무 등을 두루 경험했다. 박 대표는 신규사업 발굴 등을 주도할 것으로 한화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민자역사를 운영하는 한화역사 대표는 김은희(42)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이 맡는다. 한화그룹에서 첫 여성 CEO다.

한화그룹은 올해 말까지 사업부문별로 후속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일부 대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아직 올해 실적조차 가늠하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화는 지난 2분기에 매출 11조41억원, 영업이익 50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9% 증가했다.

이수기·강기헌 기자 lee.sooki@joongang.co.kr

◆한화그룹〈대표이사〉▶㈜한화/글로벌 김맹윤 ▶㈜한화/방산 김승모 ▶한화정밀기계 옥경석 ▶한화디펜스 손재일 ▶한화토탈 김종서 ▶한화에스테이트 이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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