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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15년 가운데 10년은 연방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았고, 취임 이후에 낸 세금도 1년에 8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자신은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으며 세금 공제를 받을 자격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모든 자산과 부채를 보여주는 재무제표를 공개할 수 있다고 말해 왔다"면서 이 재무제표는 자신이 연간 40만 달러와 대통령 봉급을 포기한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그 이듬해 낸 소득세가 매년 각 750달러, 우리 돈 80만원 정도에 불과하고, 최근 15년 중 10년은 수입보다 손실이 크다고 신고해 연방소득세도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90년대 초반 사업 실패로 약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초 1천억 원의 손실을 봤는데 이를 지난 2005년까지 세금을 공제받는 데 활용했다고 전했고 이에 대해 트럼트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윤지윤 기자(yjy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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