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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충남 신산업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정부 예타 조사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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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투자해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 조성…4월 예타 조사 진행

일자리 1천개, 생산유발 2천억원 창출 기대

연합뉴스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도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기술·제품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과 공생하는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이를 응용한 신산업이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공생 미생물은 사람 세포보다 10배 많고, 사람 유전자보다 100배 많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제2의 게놈'으로 불린다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각종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이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도와 아산시는 3천억원을 투입해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내 1만6천528㎡ 부지에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예정지인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는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할 수 있으며, 의약품·식품·화장품 등의 관련 산업·기업이 포진해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충남도는 평가했다.

상용화센터에는 생산시설, 무균·고위험 감염동물실, 스타트업 기업 지원실, 글로벌 기술 표준화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상용화센터를 통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산업 기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기술개발·사업화를 지원한다.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면 생산 유발 2천806억원, 부가가치 유발 1천90억원, 고용 유발 1천21명 등의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4월 예정된 예비타당성 본조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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