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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승민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추석…文대통령, 유체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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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을 처참하게 죽인 김정은에게 무슨 정신으로 생명존중이라 하나"

뉴스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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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29일 북한의 피격사건에 대해 "대통령은 공감제로, 진실외면, 책임회피, 유체이탈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있어야 할 시간과 장소에 대통령은 없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 불경기, 전월세 걱정, 취업 걱정에, 북한의 만행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추석이라 편한 마음으로 인사드릴 수가 없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요즘처럼 절실하게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촛불에 담긴 국민의 열망은 나라다운 나라,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 열망 속에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지난 3년간 국민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무너뜨리고 국가재정을 파탄내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짓밟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며 "민주와 법치의 수호자가 돼야 할 국가기구가 권력의 사병(私兵)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정권이 저지른 수많은 불법과 비리 사건에 대통령은 얼마나 큰 책임이 있는지 진실은 하나도 밝혀진 게 없다"며 "9월22일 밤 서해에서 북한이 총살하고 불태운 우리 국민은 대통령과 군으로부터 차갑게 버림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언행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9월8일 김정은에게 보낸 친서에서 문 대통령이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한 것, 이 친서를 우리 국민이 총살 당하고 불태워진 사흘 후인 9월25일에 자랑이라고 버젓이 공개한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김정은이 존중한다는 그 생명은 누구의 생명인가. 서해에서 사살되고 불태워진 우리 국민의 생명은 결코 아니라는 것인가"라며 "무고한 우리 국민을 처참하게 죽이기 전에도 자신의 친인척과 북한 주민을 무자비하게 죽인 김정은에게 도대체 문 대통령은 무슨 정신으로 생명존중이라는 말을 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을 저버리고 김정은 찬양에 목매는 대통령,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군, 이번 추석은 이들의 죄를 어떻게 다스릴지,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로 세울지 함께 생각하는 추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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