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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닌다고 또다시 조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밤 열린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나는 (바이든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며 "그는 볼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조롱했다"며 "(미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마스크 사용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요청을 거론한 뒤 사람들이 그의 조언을 따른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보건 당국자들이 "그 반대"를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진심 어린 사람은 그 누구도 그 반대를 말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정형택 기자(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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