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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중국, 미 대선 TV토론 '중국 설전'에 "언급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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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첫 TV토론 맞대결 벌이는 트럼프-바이든
(클리블랜드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대선후보 첫 TV토론을 벌이고 있다.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대선 TV토론에서 중국을 두고 설전을 벌인 데 대해 중국 당국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중국을 두고 두 후보가 공방을 벌인 데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측이 대선 기간 중국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질책은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됐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이런 주장은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29일(현지시간) 열린 대선 TV토론에서 중국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를 원하지 않았다"고 비난했고, 이에 바이든 후보는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이전보다 더 많은 무역적자를 내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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