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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1년 순항…지역경제에도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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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가 1년간 순항하면서 침체한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1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9월 1단계 17㎞ 본선 구간을 시작으로 지하 지장물 이설·철거, 굴착, 지반 보강, 흙막이 시설 설치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차량기지 공사도 시작했다.

광주 남구 관문 역할을 한 백운고가는 6월 4일부터 철거에 들어가 지난달 25일 상부 구조물 철거 공사까지 안전하게 마쳤다.

철거가 마무리되면 주변 미관이 개선되고 백운광장 일대 유동 인구 증가로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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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고가 상판 구조물 철거 전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에는 1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주·월별 공정 설정,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지난 상반기에 국비 830억원 중 764억을 집행했다.

건설본부는 고용, 하도급, 자재·장비 사용에서 지역 자원 활용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투입된 연인원 1만4천938명 가운데 지역 인력은 1만2천676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 장비를 4천847건 활용했다.

2단계 20㎞ 구간 설계에서도 공법·자재 선정 결과 10개 모두 지역업체가 선정됐다.

안주현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내년 예산이 3천700여억원에 달하는 만큼 4분기부터 예산 조기 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지역 자원이 우선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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