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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종인 지지 ‘초선’에 날세운 홍준표 “중신 반개혁적? 어처구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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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무소속 홍준표(사진) 의원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하는 초선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80대 노정객(김 위원장)의 당 개혁은 찬성하고, 60대 중신(重臣)은 반개혁적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일부 초선들의 사고에 참으로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남을 기반으로 한 당이 영남 출신 중진들을 배제하고 어떻게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겠느냐”며 “이해관계가 상반된 몇몇 초선 의원들의 의견이 당 전부의 의견일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나는 당 개혁에 단 한 번도 반대한 일이 없고 오히려 내가 당을 운영할 때 하지 못했던 일을 지금 당이 하는 것으로 알고 그냥 지켜 보고만 있을 뿐”이라며 “이미지 정치로 나락으로 떨어져 막장까지 간 당이 어찌하여 아직도 문재인의 프레임에 갇혀 허망한 이미지 정치에만 안주하려 하나. 몇몇 이해관계 상반된 초선 의원들의 의견이 당 전부의 의견 일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라는 이 꼴로 몰락해 가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는 하나가 되지 못하고 소아(小我)에만 집착해 지리멸렬한 야당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유감이다”며 “나는 오로지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만 관심이 있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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