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정상 간 소통은 2년만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 청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오른쪽)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통화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6시에 예정된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지지 요청 등 관심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간 소통은 2018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약 2년만이다.
유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 진출한 뒤 유럽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을 방문해 선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WTO 사무총장 선거에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후보 등 아프리카 후보가 강세를 띄고 있는 만큼 아프리카에 우호적인 유럽 내 지지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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