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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 사이버 공격에 홈페이지 등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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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본부…서비스 복구 및 공격 주체 파악 나서

연합뉴스

런던에 위치한 국제해사기구(IMO) 본부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2019년 10월 9일(현지시간)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 2019.10.10 pdhis959@yna.co.kr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홈페이지와 일부 정보기술(IT) 시스템 등을 잠정 폐쇄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MO는 전날 웹사이트(www.imo.org)와 내부 전산망에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에 IT 전문가들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핵심 시스템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IMO 대변인은 "유엔 및 다른 기관의 안보 전문가들과 협력해 서비스 복구를 진행하는 한편, 공격 주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IMO는 사무국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외부 플랫폼을 통해 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부 및 외부 이메일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IMO가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화상회의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발생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국제해사기구는 선박안전 및 보안, 해양오염 방지 등에 관한 60여개 국제협약의 제·개정과 관련 결의서 1천950여종을 관장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난 2016년 한국 해양수산 분야 관료 출신인 임기택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임 사무총장은 연임에 성공해 2023년까지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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