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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트럼프-바이든 격차 10%p로...6개 경합주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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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주별 선거인단 확보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미국 선거는 결국 6개 경합주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유세 일정 차질을 비롯해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과소평가해 미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비난 속에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2∼3일, 미국 전역 천여 명 대상) 바이든이 51%의 지지율로 41%에 그친 트럼프를 10%포인트 앞섰습니다.

최근 몇 주간의 조사 때보다 1∼2%p가량 더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로이터는 그러나 여러 경합주에서 여전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면서도 미흡한 코로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내가 대통령이라면 '국방물자생산법'의 전권을 이용해 이 나라의 모든 운송 노동자들과 병원, 직업 현장, 학교에 개인보호장비(PPE)를 보낼 것입니다. 또한 장비들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공급 책임자를 임명하겠습니다.]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하게 복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돌아갈 것입니다. 곧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유세를 그동안 해온 방식대로 잘 마무리하길 고대합니다.]

8월 이후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7%p 정도 앞서 왔지만 6개 경합주의 격차는 미세합니다.

쇠락한 북부 공업지대인 '러스트 벨트'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주는 5%p대의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나 남부의 경합주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의 지지율 격차는 훨씬 더 박빙입니다.

미국 우선주의와 전통적 가치 회복의 대결과 함께 코로나 사태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에 따라 한 달 뒤 대권의 주인공이 결정됩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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