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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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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트럼프 압박에도 글로벌 다운로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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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다운로드 순위....2위는 유튜브, 3위는 틴더 순

전체 유료 다운 규모는 34조원대....지난해 3분기보다 32% 급증

모바일 85%는 안드로이드, 그러나 애플 유저들이 돈은 더 써

중앙일보

글로벌 앱 시장 규모(단위: 10억 달러). 파란색: 애플, 검은색은 안드로이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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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앱 시장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호재였다.

앱시장 분석회사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모바일 유저들이 글로벌 앱시장에서 쓴 돈이 모두 293억 달러(약 34조2800억원)에 이른다. 이는 한해 전 같은 기간의 222억 달러보다 약 32% 늘어난 것이다.

또 앱 다운로드 건수도 급증했다. 올해 3분기에 모바일 유저들이 다운받은 건수는 365억 건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6억 건보다 23.3% 정도 증가한 수치다.

센서타워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모바일 유저들이 앱에 의존해 생활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안드로이드폰이 전체 스마트폰의 85%를 차지하는데도, 아이폰 유저들이 앱을 위해 돈을 더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에 아이폰 유저들이 쓴 돈은 모두 19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정도 늘었다.

반면, 안드로이드폰 유저들은 103억 달러 정도를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안드로이드폰 유저의 지출이 더 높았다.

중앙일보

올해 3분기 앱 다운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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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각종 압박에도 틱톡이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전체 다운로드 1위는 틱톡이었다. 특히 모바일 유저들이 틱톡과 관련해 지출한 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운로드 2위는 유튜브, 3위는 틴더, 4위는 텐센트비디오, 5위는 디즈니+ 순이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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