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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보좌관 "바이든, 마스크를 소품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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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선임보좌관 밀러 "평생 지하실에 숨을 수 없어"

뉴시스

[뉴욕=AP/뉴시스] 2016년 11월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캠프에서 공보국장을 맡았던 제이슨 밀러가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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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참모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마스크를 '소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측근들이 줄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도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무시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의 선임보좌관인 제이슨 밀러는 ABC방송 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 트럼프-바이든 TV토론회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향해 "200피트(약 60m) 떨어진 곳에서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다"고 조롱했다.

밀러는 "마스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바이든 후보가) 너무 자주 그것(마스크)을 소품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남은 평생을 지하실에서 보낼 수는 없다"며 "밖으로 나가서 우리의 삶을 살아야 한다. 당신은 평생 지하실에 숨어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가 앞서 오프라인 행사를 자제하고 자택 지하실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화상 유세를 벌인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아울러 NBC방송 인터뷰에서는 측근의 확진 사실을 알고도 뉴저지주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두둔했다.

밀러는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 간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며 "모든 공식행사의 군중들은 대통령에게서 6피트(약 1.8m) 떨어져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통령에게 가까이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ABC-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2%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을 위한 적절한 예방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새벽 1시께 본인과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같은 날 오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리드 국립 군병원에 입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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