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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과 가족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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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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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2명과 장병의 가족 1명 등 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5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확진 장병 2명은 지난달 27일과 29일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각각 도착했다. 또 장병의 가족은 민항기를 타고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3명 모두 도착 직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각각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군산 공군기지 내 격리 치료시설로 이송됐다. 이들과 함께 비행기를 탄 탑승객들 역시 모두 도착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주한미군과 한국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된다.


우리 육군도 비상이다.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육군의 한 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0여명으로 늘어나 해당 부대원 전원을 1인 격리하는 한편 포천 지역 내 모든 부대에 대해 외출 통제령을 내렸다.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 장병 2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사 33명, 간부 3명 등 총 36명으로 확인됐다. 전체 부대원의 약 15%가 감염된 셈이다. 군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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