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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콘리 주치의 "트럼프, 완쾌된 것은 아니지만 퇴원 기준 충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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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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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병원의 퇴원 기준을 모두 충족하거나 넘어서 백악관으로 돌아가게 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완쾌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날 집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흡기에 문제가 없으며,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다섯번째 투약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리 주치의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72시간 이상 열이 오르지 않았으며, 산소 농도도 정상치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계에 이상 증상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세 전망에 대해 신중하게 낙관적이지만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2회에 걸쳐 산소 보충을 받았으며, 의료진에게 치료를 독촉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완전히 곤경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임상적 상태가 안전한 귀가를 뒷받침할 정도로 양호하다는 것에 우리가 동의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중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권장되는 덱사메타손를 투여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도 2차례 투약 받았다.

그는 확진 이후 사흘 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산소 공급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74세 고령으로 병세에 대해 많은 전문가의 우려를 샀음에도 입원한지 4일 만에 상태가 호전돼 병원 문을 나서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오후 630분에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오늘 오후 6시30분에 병원에서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게 하지 마라"고 적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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