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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윤건영 "강경화 남편 미국행 유감…야, 민경욱도 칼날 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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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추석 봉하마을 참배 비판엔 "대표로서 공적영역 활동"

北피격 공무원 아들 편지에 "가슴 아파…야당, 정치적 이용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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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6.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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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중 미국 여행 논란에 대해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를 따르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미국행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는 강경화 장관 배우자에 들이대는 칼날을 똑같이 민 전 의원에게도 적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일병 교수의 미국 여행 논란과 관련해 "국민 대다수가 힘들어하면서도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를 지켜오는데 그것을 어겼다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장관의 배우자가 공인이냐, 아니냐에 관한 문제가 있다. 그리고 또 이 과정에서 불법이나 특권 또는 반칙 등이 있었느냐는 것"이라며 "불법이나 위법, 특권 등은 없었다"고 봤다. 이어 "강 장관이 가족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진솔하게 밝혔지 않나"라며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삼을 일은 더 이상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귀경 자제를 당부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정작 추석 당일 봉하마을 참배를 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적인 영역이라면 당연히 국민적 비난의 소지가 있고 저는 타박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 대표로 해야 되는 공적인 영역의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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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10.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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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광화문 집회 당시 경찰의 차벽 설치를 놓고 야권을 중심으로 '과잉 대응' 논란이 인 것도 반박했다. 특히 이번 차벽 설치가 이명박 정부 시절 '명박산성'에 빗대어 '재인산성'이라고 비판받는 점과 관련해서는 "명박산성은 민주주의를 막았고 청와대를 지켰던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코로나 차벽은 코로나 유행을 막았고 그리고 코로나로부터 국민을 지켜냈던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 한글날 예고된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도 광화문 집회 세력에 좀 단호해져야 된다"며 "광화문에서 집회하시는 분들을 공론의 장으로 견인해와서 토론을 하게 하든지, 아니면 선을 긋든지 해야 되는데 지금 질질 눈치보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게 보낸 친필편지에 대해서는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야당에 부탁을 드리고 싶다. 우리 국민의 희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야당은 선별적으로, 소위 말해서 실체에 대해서는 좀 알고 있는 듯하면서도 정치적 계산을 앞세워서 선별적 정보만 공개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이게 정확한 실체에 접근해나가는 게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인정은 필요하다"며 "이걸 정치적 쟁점으로 삼아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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