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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바이든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솔직히 놀랍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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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생명 구한다" 강조

트럼프는 백악관서 마스크 벗어

뉴시스

[마이애미=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NBC 타운홀 행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마스크를 들고 있다.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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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지침을 무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5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NBC뉴스 타운홀에서 "'마스크는 중요하지 않다', '거리두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개월 동안 일주일에 3번씩 전화와 줌(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국내 유명 면역학자들과 이야기했다. 그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주요 과학자와 의사 및 면역학자가 그런(마스크를 쓰지 않는) 행동은 위험하다고 말해왔다"며 "입자와 비말이 공기 중에 오래 머물 수 있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오래 머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과 관련해 "솔직히 말하면 나는 놀라지 않았다"며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잘 이겨낸 것 같아 기쁘다. 미국인들에게 올바른 교훈을 전해주기를 바란다"며 "마스크는 중요하다. 이 마스크들이 중요하다. 생명을 구하고 질병 확산을 막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의 이런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터리드 국립군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코로나19 양성판정 사실을 알리고 오후 월터리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사흘 만인 이날 오후 6시38분(한국시간 6일 오전 7시38분)께 퇴원해 병원 정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지를 세우는 포즈를 취하며 건강을 과시했다. 병원을 나설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백악관에 도착해서는 벗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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