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미열을 호소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김 원내대표. /국회=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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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한 주호영 오후 일정 취소·민주당 당사 확진자 발생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미열 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정치권이 또 긴장 상태에 놓였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오전 미열 증세를 호소해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도 김 원내대표의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4일 고위당·정·청 협의에 참석한 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박성준⋅홍정민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에서 김성원 원내수석과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1차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전재수 원내부대표 등이 함께했다.
김 원내대표 검사 결과에 따라 국감 등 여야 원내지도부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주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의 코로나 검사 소식을 듣고 이날 오후 3시 예정했던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접견 일정 등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8월 27일에도 민주당 취재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번과 달리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은 아닌 만큼 음성 판정을 받으면 일정 소화에 제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는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중앙당사를 일부 폐쇄하고 소독 작업에 들어갔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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