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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강경화 "남편 해외 출국, 경위 떠나 송구"…국감서 재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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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많은 질타 예상, 진솔하게 답변하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에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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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국민들께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남편이 해외로 출국한 것에 대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에 앞서 "이에 대해 의원님들의 많은 질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진솔하게 답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전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 구입과 크루즈 여행을 위해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주무부처 장관의 가족이 단순 여행을 위한 출국에 나선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강 장관은 지난 4일 일부 실국장들과 업무 관련 회의를 하던 중에 "국민들께서 해외 여행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러한 일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 전 교수의 입국에 대해서는 지난 5일 "(남편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쉽게 귀국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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