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거스타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 공항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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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증시에 불확실성이 드리운 가운데 일본계 닛코자산운용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중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코자산운용의 존 베일 수석글로벌전략가는 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우리는 대체로 아시아태평양에 리스크 포지션을 취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아태지역이 앞으로 6개월간 아웃퍼폼(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것)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태지역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우려스럽지 않다"면서 "증시가 한번 하락을 겪을 수 있지만 그 타이밍을 예상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질 미국 대선과 관련해 닛코자산운용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의석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나눠 가지면서, 향후 수년간 민주당이 정치적 의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한두 분기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며 유럽은 브렉시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시아 증시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눈여겨본 곳은 기업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호주, 홍콩, 일본 등이다.
베일은 중국의 경제회복이 호주와 홍콩에 도움이 되며, 백신이 나오면 이들 국가의 여행업이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기술 및 자동차 업종의 경기사이클이 상승 추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가 이끄는 정국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증시 전망이 좋아 보인다.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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