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과 자문용역계약 체결 에어부산·에어서울 분리매각 가능성
아시아나항공은 7일 공시를 통해 "금호리조트 매각 검토를 위해 지난달 29일 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와 NH투자증권 간 자문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기 매각 검토 이후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면서 KDB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 관리체제에 돌입했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회사 분리 매각 방안을 검토했다.
이 중 아시아나항공의 손자회사인 금호리조트가 우선 매각 대상으로 떠올랐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골프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시아나CC가 매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8월 두산중공업이 강원도 홍천군의 27홀 골프장인 클럽모우CC를 1850억원에 매각한 점을 고려하면 아시아나CC의 매각가는 2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채권단이 금호리조트를 시작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분리매각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A350 화물기 개조 운영하는 아시아나항공…'세계 최초'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이 A350 여객기에 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A350-900 여객기 1대의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화물탑재 공간으로 개조했다. 이번 개조로 5톤의 추가 화물을 적재해 편당 23톤의 화물 수송이 가능하다. 2020.9.24 superdoo82@yna.co.kr/2020-09-24 15:43:0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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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jiyun517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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