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이 ‘검은 피카소’로 불리는 미국 천재 미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의 작품을 국내로 운송했다.
8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되는 ‘장 미셸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전’을 위해 20t 규모의 전시 작품 운송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작품의 크기와 무게를 철저히 조사하고 파손 방지를 위한 맞춤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등 특수포장과 온도 조절 등을 통해 안전하게 작품을 운송했다고 전했다.
이번 운송 후원을 기념해 아시아나항공은 바스키아 작품을 입힌 모형 항공기(1:100 사이즈)를 제작해 롯데뮤지엄에 전시한다.
또 바스키아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뉴욕에서 출발해 서울 롯데뮤지엄까지 도착하는 가상의 콘셉트를 로드무비 형식으로 제작해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선보인다.
아울러 아시아나클럽 회원과 아시아나항공 국제선·국내선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롯데뮤지엄 입장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 미셸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 롯데뮤지엄 제공=연합뉴스 |
한편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이티인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바스키아는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천재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1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 회고전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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