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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트럼프 압박에도 미국 청소년은 "틱톡 좋아"…인스타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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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틱톡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들어 중국 바이트댄스사의 쇼트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사용 금지를 추진 중이지만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틱톡 인기는 높아지는 추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신랑(新浪)과기에 따르면 미국 금융 서비스 회사인 파이퍼 샌들러가 최근 진행한 조사에서 틱톡은 1위인 스냅챗에 이어 미국 청소년이 좋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위 자리에 올랐다.

스냅챗과 틱톡을 좋아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34%, 29%에 달했다. 3위인 페이스북 계열인 인스타그램을 좋아한다는 청소년 응답자는 25%였다.

지난봄 이뤄진 조사에서 틱톡은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에 이어 3위였지만 이번에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청소년 등 젊은 층의 열광적 지지에 힘입어 틱톡은 미국에서 사용자가 약 1억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 회사가 운영하는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우려가 있다면서 틱톡 운영권이 미국 회사로 완전히 넘어오지 않으면 자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미국 법원의 '틱톡 다운로드 금지' 제동으로 미국 정부 계획의 추진력이 약화하면서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월마트 간의 지분 매각 협상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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