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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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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비엔날레 기획전 열흘 만에 1만3천명 온오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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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내년에 열리는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에 앞서 마련한 특별기획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뉴스

수묵비엔날레 관람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 이후 열흘째인 지난 5일 기준 전시관 현장 관람객은 4천762명, 온라인 전시관 방문자는 8천655명으로 총 1만3천417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개막식 시청 조회 수도 1만 2천회를 기록했다.

2020 특별기획전은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 기원과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사회적 피로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부릉부릉 수묵시동'을 주제로 현대적 감각의 수묵 디자인과 전통적 표현기법을 벗어나 수묵을 새롭게 해석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점을 만날 수 있다.

또 목포 원도심 근대역사문화거리 건물(세종소주방·동아약국·박석규미술관·빈집전·목포역사알리미샘터)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구조물, 빛, 향 등 다양한 매체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초월해 연출한 '3평 미술관'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진도 운림산방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남도의 국공립시설 제한적 운영 결정에 따라 철저한 예방수칙을 마련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전시관을 개방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관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관람객을 위해 수묵비엔날레 누리집(www.sumukbiennale.kr)에 수묵영상관과 가상현실(VR) 전시관·오디오 가이드 등 다양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를 마련해 비대면으로도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건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2021 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미술의 전통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차별화된 비엔날레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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