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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 지원 산실' 인사미술공간 20주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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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미술공간 20주년 기념 전시 전경 [아르코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인사미술공간(이하 인미공)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와 연계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인미공에서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인미공 공공이공'이 다음 달 28일까지 이어진다.

아카이브 전시에서는 양혜규, 임민욱, 이주요 등 현재 한국 미술의 중추를 이루는 중견 작가들의 신진 시절 작업을 엿볼 수 있다.

주요 영상 작품을 비롯해 전시 도록과 인쇄물, 인미공이 펴낸 저널 '볼' 전권, 역대 전시 일부 기록 영상 등을 열람할 수 있다.

2000년대 초 대안공간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던 인미공은 다각화된 대안 활동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릴레이 토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화두가 되는 '온택트 시대의 예술 경험'을 주제로 한 좌담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퍼포먼스와 워크숍, 원서동 투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출간하는 자료집 '인미공 이공이공'은 약 300회의 지난 전시와 행사 기록을 담은 인미공 20년사 자료집이다. 저널 '볼' 특별호는 '여성의 장소'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 필진의 원고와 작가들의 드로잉을 담았다.

인미공은 2000년 5월 관훈동에서 첫 전시를 연 후 20년 동안 신진 예술인 전문 지원공간 역할을 해왔다.

2006년 현재 위치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각예술 전문 리서치센터이자 다양한 워크숍과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약 100회 행사와 약 200회 전시를 통해 20년 동안 600여명의 작가와 기획자가 거쳐 갔다.

인미공을 운영하는 아르코미술관 임근혜 관장은 "인미공 20년 역사와 이곳을 거쳐 간 미술인 600여명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한국 미술 역사 연구 자료가 될 수 있는 아카이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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