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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니가 왜 거기서 나와?"...美 대선 TV토론 즐긴 파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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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 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파리 한 마리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머리 위에 앉아 비교적 긴 시간 토론을 즐겨 화제입니다.

으르렁대던 민주당과 공화당은 뜻밖의 초대 손님을 주제로 모처럼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화, 민주 양당 부통령 후보들이 진지하게 토론을 이어온 지 약 1시간쯤 된 시각.

초대하지 않은 손님 파리 한 마리가 홀연 백발의 펜스 부통령 머리 위로 날아듭니다.

확인해 보니 파리는 2분 3초 동안 펜스 부통령 머리 위에 앉아 토론을 지켜봤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별다른 반응 없이 발언을 이어갔는데, 그가 파리의 존재를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불청객의 존재감은 곧장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져 화제를 몰고 왔고, 한 치의 양보 없이 난타전을 벌이던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 해프닝을 매개 삼아 모처럼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파리채를 든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이 대선 유세가 계속 날 수 있도록 5달러를 기부해 달라"며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도 "숨은 실세가 부통령에게 도청장치를 심었다"는 농담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뜻밖에 출연한 스타에 대해 유권자들도 '토론에 등장한 3명은 해리스와 펜스 그리고 부통령 머리에 둥지 튼 아주 정치적인 파리였다'

'토론의 순간, 펜스 머리 위에 착륙한 파리' 등 파리의 존재감을 살려 주는 촌평을 내놨습니다.

CNN의 한 앵커는 수준 이하란 평가를 받은 대통령 후보 1차 TV토론에 빗대 "토론이 정상으로 돌아오니 파리가 스타가 됐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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