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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측 "2·3차 토론 미루자" 바이든측 "안될 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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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남은 TV토론 날짜를 두고 양측 선거캠프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는 2차·3차 TV토론 날짜를 각각 일주일씩 미뤄 22일과 29일에 치르자고 하는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기존대로 22일에 토론을 마무리하자는 입장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간의 2차 TV토론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측이 화상 토론 방식을 채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전염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바이든 선거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토론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주최측이 두 후보의 토론을 22일로 옮겨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2일 토론이 타운홀 방식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타운홀 방식이란 토론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형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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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캠프는 22일에 토론을 하자는 제안에는 동의하면서도 아예 2·3차 TV토론을 일주일씩 미뤄서 22일과 29일에 치르자는 역제안을 내놨다. 이에 바이든 캠프는 마지막 토론 날짜를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케이트 베딩턴 바이든 선거캠프 대변인은 "토론 일정을 잡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토론위원회다. 우리는 지난 6월 9월29일과 10월15일, 10월22일 이 세 가지 날짜에 합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토론 불참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15일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으로 무산됐으니 22일에 두 번째이자 마지막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바이든 후보 측 입장이다.

베딩턴 대변인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캠프 측이 막판에 규칙을 바꾸려 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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