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누구도 추가적인 혼란 바라지 않아"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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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러시아 해외정보국장은 미국이 대선(11월 3일)을 치른 뒤 불안정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해외정보국장은 8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험이 분명 존재한다. 비밀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나리슈킨 국장은 "우리는 물론 전 세계가 추가적인 혼란을 원하지 않는다. 누구도 미국 내 정치적 불안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부디 괜찮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미 대선의 패자가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이미 불안에 빠져 있는 미국 사회에 추가적인 혼란이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리슈킨 국장은 "국제사회가 선거 결과에 동의할 수 있도록 미국 대선이 국제적 표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며 순조롭게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가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의 신뢰 문제를 거듭 제기하면서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때문에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압승 결과가 아니라면 정치적 혼란과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이 올해 미국 대선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돕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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