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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밀란)이 자신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9일 "에릭센은 올 시즌 내내 벤치에만 앉아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릭센은 최근 인터밀란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 훗스퍼 시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8-19시즌 막판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적 의사를 밝혔다. 결국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2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에서 활약은 크게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이 중 선발 출전은 8회에 불과하다. 공격 포인트도 1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이 반 시즌 만에 에릭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에릭센은 최근 도르트문트와 헤르타 베를린 등 독일 분데스리가의 몇몇 구단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이 팀들은 에릭센을 임대로 영입할 의사를 내비쳤지만 에릭센 본인이 직접 이적 제의를 거절하고 인터밀란에 남을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현재 에릭센은 리그에서 2경기 73분 출전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덴마크 축구 대표팀으로 10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에릭센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즌 내내 벤치에 앉아 있고 싶지 않다. 이것이 콘테 감독이나 인터밀란 구단의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 시즌 내내 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분명 기회는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에릭센은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내심도 떨어질 것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후 나는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처음 인터밀란에 왔을 때 시작은 나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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