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9일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정치인 소유 또는 팔로워가 10만 명 이상인 계정의 글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될 경우 경고 표시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위터의 경고 표시는 대부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에만 붙었지만, 이번에 경고 표시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됨으로써 사실상 적용 대상이 늘어난 셈입니다.
트위터의 경고 표시가 붙은 글을 보려면 '논쟁 중인 사안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창을 확인한 뒤 한 번 더 클릭해야 합니다.
이를 리트윗하기 전에는 '올바른 정보를 먼저 확인하세요'라는 표시를 읽게 됩니다.
또, 투표 결과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특정 후보가 승리했다는 등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게시글에는 실시간 개표 현황을 공유하는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함께 뜨도록 했습니다.
트위터는 "새로운 제도를 통해 타인의 글을 공유하려는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그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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