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 보은군 정치발전위원회와 이 지역 민주당 당원들이 1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무소속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검찰 수사가 정점에 오르면 반드시 모든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박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 도의원 보궐선거와 다음 해 지방선거에서 표를 팔지 말고 소신껏 투표해 지역을 발전시키자"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박 의원 사무실 앞으로 자리를 옮겨 사퇴를 촉구한 뒤 해산했다.

박 의원은 피감기관들로부터 가족 명의로 수천억원대의 공사를 특혜 수주했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시절 골프장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 협회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고발과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지난달 23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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