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상·문봉선·허윤희 작가 등 10명
올해 13회째 강화 전등사 정족산사고 ‘현대작가전’이 오는 2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사진 전등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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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등사 정족산사고에서 ‘현대작가전’ 개막 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주지 여암 스님,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장 회주 장윤 스님, 전시 기획자 오원배 동국대 명예교수. 사진 전등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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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과 미술이 어우러진 <현대작가전>이 올해 13회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제20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의 하나로 강화도 전등사 정족산사고 특별전시관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는 ‘기억’을 주제로 다양한 기법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명희(칠판화), 김호득(회화), 문봉선(문인화), 변웅필(회화), 이강욱(회화), 이종렬(사진), 이흥덕(회화), 임옥상(조각), 최영욱(회화), 허윤희(목탄화) 등 10명의 선정 작가가 20점을 출품했고, 초대 작가 권영랑(설치미술)은 전시장 입구 뜰에 자연예술정원을 꾸며놓았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조직위 공동위원장인 회주 장윤 스님은 “애초 18일까지 예정이었으나, 예상외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등사 ‘서운갤러리 청년작가’ 한지민 전시회 ‘야행’. 사진 전등사 제공 |
지난해부터 시작한 ‘서운갤러리 청년작가 지원 공모’에서 선정된 세번째 수상자인 한지민 작가의 기획전 <야행>도 오는 12월 말까지 무설전에서 볼 수 있다. 무설전 앞 마당에서는 <북한 사찰 사진전>도 마련됐다.
더불어 18일까지 전등사 경내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삼랑성 문화축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랜선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다. 첫날 개막행사인 ‘가을음악회' 역시 인순이와 웅산, 이희문과 고물, 권나무, 플랫폼스테레오가 출연해 유튜브(전등사TV) 생중계와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인 콘서트로 진행됐다. 11일에는 인천 출신 독립운동가 최선화의 넋을 기리는 영산대재도 무사히 열렸다.
주지 여암 스님은 “불자들 만이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맑은 산사의 공기를 마시며 위안을 받고, 무대가 없어 시름에 빠져 있는 문화예술계도 응원하고 싶어 어렵사리 축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전등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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