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일제히 대북 대화 드라이브 걸고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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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 육성으로 남북이 다시 두 손을 맞잡을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한 것은 남북관계의 숨통이 트일 수도 있는 긍정적 발언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신형 무기만 주목하고 코로나19를 통해 상호 협력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은 모른척 하냐”며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 “남과 북이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진짜 평화’에 대한 약속이 필요하다”며 “종전선언은 그래서 지금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도 12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종전선언은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로 가는 과정의 첫 관문”이라며 “미국에서도 지지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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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쪽에서의 코로나 상황이 하루 빨리 진정이 돼서, 남과 북이 서로 손잡고 협력할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정부는 인도적 협력과 보건 분야에 있어 북한과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 대변인은 북한의 ICBM 공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군 당국이 우려를 표시한 만큼 통일부가 특별히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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