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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스타항공 결국 605명 정리해고 단행···직원 절반 넘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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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예고했던 대규모 직원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14일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의 직원은 총 590여명이 된다. 올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선·국제선 운항을 모두 중단할 당시 1680여명이던 직원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이번 정리해고와 함께 재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고, 전략적투자자(SI) 4곳이 현재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6대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인력을 감축한다"며 "현재 회사 규모로는 인수자를 찾기 어렵다. 회사 매각을 위해 규모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실직 사태를 앞둔 직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사노조는 "운항 재개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8개월째 임금 한 푼 못 받았지만 정리해고됐다"며 "사측뿐 아니라 정부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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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dong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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