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부지사 존 페터먼의 아내가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백인 여성으로부터 인종차별 모욕을 당했습니다.

지젤 바헤투 페터먼 여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집 근처슈퍼마켓의 계산대 앞에 줄을 서 있던 자신에게 한 백인 여성이 다가와 "오, 페터먼과 결혼한 '검둥이'가 있네"라고 모욕했다고 하는데요.

이 여성은 "여긴 네가 있은 곳이 아냐"라며 망신을 줬고, 계산을 끝낸 뒤에도 주차장까지 따라와 차에 오른 자신에게 인종차별적 모욕을 퍼부었다고 페터먼 여사는 전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은 트위터 글에 함께 게시된 영상 속에 등장한 여성을 찾아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브라질 태생인 페터먼 여사는 8살 때 모친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한 불법체류자였으나 2004년 영주권을, 2009년 미 시민권을 각각 획득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문근미>

<영상 : 트위터: @giselefett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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