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한국은 '아이폰12' 1.5차 출시국, 미국보다 며칠 늦게 나오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머니투데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사진=애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이 자사 첫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앞서 알려진 대로 총 네 종류로 출시된다. 국내는 이례적으로 1.5차 출시국에 포함, 이달 30일 출시가 확정됐다.

13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온라인으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이다.


네 개 아이폰12…전작과 차이점은?

머니투데이

아이폰12 프로 후면 모습 /사진=애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12 프로·12 프로 맥스는 아이폰11 프로 후속 제품이다. 제품은 더욱 향상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최고 밝기는 1200니트에 달한다. 다만 120Hz(헤르츠) 주사율 지원은 빠졌다.

제품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카메라다. 전작과 같은 트리플(3개) 카메라에 '라이다'(LiDAR) 스캐너가 추가됐다. 빛이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고 장면에서 픽셀 심도 정보를 이용한다. 이 기술은 더욱 빠르고 사실적인 AR(증강현실) 경험을 구현하고 저조도 상황에서 자동 초점을 6배가량 향상해 사진과 동영상의 정확도를 개선한다.

아이폰11 후속격 제품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다. 전작에서 LCD(액정표시장치)를 채택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제품은 모두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아이폰11과 같은 후면 1200만 화소 듀얼(2개) 카메라다. 다만 사진 품질은 달라졌다. 아이폰 사상 가장 밝은 f/1.6 조리개 값을 적용해 사진 및 동영상에서 27% 개선된 저조도 성능을 보여준다. 야간 모드에서 더 밝아진 사진과 좋아진 명암 대비 효과를 볼 수 있다.

머니투데이

아이폰12 시리즈 모습 /사진=애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통적인 변화는 디자인과 성능이다. 과거 아이폰4·5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회귀했다. 성능은 'A14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전작 대비 40% 개선됐으며, 그래픽 성능은 30% 향상됐다.

제품은 모두 5G 통신을 지원한다. 향상된 속도로 더욱 빠른 다운로드 및 업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게이밍·앱에서의 실시간 상호작용, 고화질 페이스타임 등이 가능하다.

애플은 "사용자들은 5G로 보안성이 높은 빠른 연결을 누릴 수 있어 공개형 와이파이 핫스팟에 연결해야 하는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는 30일부터…가격은 95만원 시작

머니투데이

아이폰12와 애플워치를 새로운 무선 충전 액세서리인 맥세이프를 이용해 충전하는 모습 /사진=애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는 16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23일 정식 판매된다. 아이폰12 미니는 다음 달 11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판매는 그달 13일부터 개시된다.

국내는 이보다 일주일 지연된 23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30일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과 비슷한 11월 중반 출시가 예상된다.

제품 가격은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64GB)·102만원(128GB)·116만원(256GB), 아이폰12는 109만원(64GB)·116만원(128GB)·130만원(256GB)으로 책정됐다.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128GB)·149만원(256GB)·176만원(512GB),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128GB)·163만원(256GB)·190만원(512GB)이다.

이번 아이폰12 시리즈 제품 패키지에는 충전 케이블을 제외한 전원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다. 포장 크기를 줄여 물류비용을 절감함으로써 매년 도로에서 자동차 45만대가 사라지는 효과를 낸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은 충전기를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하는 대신 새로운 충전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기존 맥 제품군에 쓰였던 자석형 기술을 도입한 무선충전기 '맥세이프'다. 제품은 아이폰12 시리즈 후면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5W(와트) 충전을 지원한다.

박효주 기자 app@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