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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여론조사는 바이든 '우위'...트럼프, 현장 유세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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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 51.6%…트럼프 대통령 41.6%

남부 경합 주 1.9∼3.7%p…북부 3개 주 6.3∼7%p

바이든 승리 확률…'538' 86%·이코노미스트 91%

[앵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이 꼭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는 바이든 후보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운 듯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에서 회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경합 주 현장 유세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으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12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를 보면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10%포인트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17일 5.8%포인트까지 격차가 좁혀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사태 이후 더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승부의 열쇠를 쥔 6개 경합 주도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로리다 등 남부 3개 주는 물론 미시간주 등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서는 폭이 더 컸습니다.

이러다 보니 각종 분석기관이 내놓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전문 매체 '538'은 86%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91%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경합 주를 찾아 현장 유세로 지지율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가능하다면 우리는 불과 4년 전에 이겼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더 중요한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바이든 후보도 마지막 고삐를 죄는 차원에서 부동층 중도 표심과 트럼프 대통령에 실망한 공화당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나에게는 민주당 주와 공화당 주가 따로 없을 것입니다. 하나의 미국이고 노동자이고 민주당원이고 공화당원입니다. 나에게 투표한 사람들만큼 반대표를 던진 사람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CNN은 대선에서 첫 과학적 여론조사가 실시된 1936년 이후 현직 대통령에 도전한 어떤 후보보다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 상 우위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대선 때 대부분 여론조사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였던 만큼 민주당과 바이든 캠프로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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