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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지상욱 이어 김선동도…국민의힘 사무총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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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거론되는 김선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사의를 밝혔다. 거취 논란을 정리하면서 사실상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4일 "김선동 총장이 이날 오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독대해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했고, 김 위원장도 그 자리에서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추후 비대위 차원의 사무총장 임면 의결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총장의 사의에 대해 당내 또다른 관계자는 "경선 룰을 정할 경준위 첫 회의를 앞두고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기 전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내년 4·7 재보궐선거의 경선 룰을 정할 공식 첫 회의는 15일로 예정돼있다.

김 총장은 당초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과 함께 사무총장 직을 맡았지만 서울시장 잠재 후보군에 거론되면서 언제 직을 내려놓을지에 대해서 당 안팎의 말이 많았다. 김 위원장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후보로 나설 의향이 있다면 여러 가지 오해를 살 만한 직위에 대해서는 본인께서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도 당연직으로 경준위 위원에 포함됐지만 전날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라 부적절하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주원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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