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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이름 붙인 대학 등장…"김정은국방종합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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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머니투데이

북한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한 열병식에 백마로 이뤄진 기마대를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를 '백두산 군마'로 칭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을 둘러보며 탄 말을 가리킨 것이다./사진제공=뉴스1(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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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을 딴 대학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보도에서 "수많은 국방과학기술인재들을 배출한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종대에 이어 조선인민군, 사회안전군 각급 군사학교 종대가 보무당당히 지나갔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딴 대학이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역대 최고지도자 중에선 김정은 위원장에 앞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딴 김일성종합대학·김일성군사종합대학·김일성정치대학·김정일정치군사대학 등이 있었다.

앞서 동아일보는 작년 3월 국방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김정은 국방종합대학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북한 매체를 통해 이번에 공식 확인된 셈이다.

이 대학은 평양시 용성구역에 있으며 '852 부대'로도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공계 인재들이 다니는 학교로, 졸업생들은 군 또는 국방과학원과 군수공장 등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학의 이름에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이 붙은 것은, 그의 과학기술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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