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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출발신호만 기다린다…與 서울시장 주자들 슬슬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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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우상호 박주민 '정중동'…민주 "조만간 공천여부 공론화"

연합뉴스

박영선 장관(왼쪽), 우상호 의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인사들이 내년 4월 재보선을 반년 앞두고 서서히 몸풀기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당 차원에서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 문제를 조기에 공론화하기로 방향을 잡고 결단의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주자들의 물밑 채비에도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14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박주민 의원 등이 꼽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출마가 거론되지만, 재보선을 건너뛰고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선 의원 출신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박영선 장관은 당이 보선 공천 방침을 확정하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장관 본인은 이같은 관측에 손사래를 하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는 그를 후보로 꼽는 언급이 이어진다.

특히 연말 개각설과 맞물려 자연스레 그의 다음 행보와 보선을 연결짓는 전망이 제기된다.

역시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도 출마가 유력시되는 후보다.

우 의원은 일단 국감에 집중한다는 입장이지만, 2018년 서울시장 경선 출마 당시의 지지자 그룹이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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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친문계의 지지가 두터운 박주민 의원도 유력 주자로 꼽힌다. 박 의원은 "이래저래 말씀을 많이 듣고,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재보선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을 고려, 조만간 공천과 관련한 논의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당대표 정무실장인 김영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재보선 공천 여부에 대해 "조만간 늦지 않게 내부에서 공론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월 중 결론이 나느냐는 질문에는 "시기 문제는 조심스럽다"며 "정기국회 중이고, 코로나 국난극복 시기인 만큼 봐 가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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