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공수처 입주청사를 방문하여 시설물을 둘러본후 소회를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 장관, 이 대표, 남기명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 [사진기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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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입주 청사를 방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공수처 완성이 검찰개혁의 완성"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법무부가 한 검사장을 경기 용인 법무연수원분원 연구위원에서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처한 날이다.
한동훈 검사장.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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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공수처 입주 청사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에서 논의해온 지 어언 24년, 국민이 염원하는 공수처가 하루빨리 완성되어야 할 것"이라며 "과천 공수처가 집주인을 석달이나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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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변호사 文의견 따라 수사기관 모범"
그러면서 "민주당 이 대표와 김종민·신동근 최고위원, 오영훈·김영배·신종대 의원이 공수처(단장 남기명)를 방문했다"며 "수사기구의 전범이 되게 해달라는 인권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의견을 따라 공수처는 수사과정과 절차, 수사방법이 다른 수사기관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공수처 입주청사를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 완성이 검찰개혁의 완성″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 페이스북 캡처] |
추 장관은 공수처의 첨단 시설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검사실과 수사관 방이 별도로 분리되어있다"며 "수사관과 피조사자가 각자 이중모니터를 통해 진술하는 대로 기재되는지를 즉시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했다. 또 "조사실에서는 조사과정이 영상녹화가 되도록 설계하여 인권침해를 감시 감독할수 있고, 또한 인권감찰관이 배치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처장추천위원회 구성부터 막혀있는 작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공직부패비리 사정기구가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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