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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김기현 “국민을 ‘집의 노예’로..문·남·미, 집값 되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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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홍남기 부총리, 김현미 국토부장관 겨냥
"집값 잡겠다더니 국민 잡는 정권"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07. mangust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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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대다수 국민을 ‘집의 노예’로 전락시켰다”며 ‘집값 잡겠다더니 국민 잡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의 전세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며 “전세 품귀로 ‘부르는 게 값’인 양상도 나타나고 있고, 전세 수요가 많은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는 단기간에 전셋값이 수억원씩 뛴 곳도 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청와대 게시판에 ‘개천의 용은 태생이 개천이니 개천에서만 살아야 하는 건가’라는 자조 섞인 청원글까지 등장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부에서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라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상승세가 멈췄다', '전세 시장이 지금은 불안하지만 몇 개월 있으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큰소리 뻥뻥 쳐 댔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이 나라 경제정책의 수장이라고 하는 홍남기 부총리는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는 허언을 했지만, 자신 스스로도 전셋집에서 쫓겨나 전세 난민에 처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집 없는 서민들을 더 힘들게 만들 것이란 야당의 경고를 무시하고 군사작전 하듯이 일당독재 방식으로 개악법안을 밀어붙이던 여당이 이제는 뭐라고 변명할지, 그 무책임하고 가벼운 입이 참 궁금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전세 대란은 무능하고 무식한 아마추어 정권이 야당과 전문가의 의견을 무작정 깔아뭉개는 습관적 오만까지 부린 탓으로 주거 취약 계층의 고통만 가중시킨 명백한 정책 실패의 폭정"이라고 질타했다.

주택매매가는 천정부지로 폭등해 이미 ‘영끌’로도 집을 매입하기 불가능해졌고, 전세값 폭등에 더하여 전셋집 실종까지 불러와, 대다수 국민들이 '집의 노예'가 되도록 만들어버렸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이런 선무당 같은 정책 실패의 책임은 문 대통령과 홍남기 부총리, 김현미 장관이 마땅히 져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들 앞에 나와 사과해야 하고, 홍남기 부총리는 즉각 해임되어야 한다. 김현미 장관도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퇴하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남·미', 집값을 당장 되돌려 달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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